I remember him as if it were yesterday, as he came plodding to the inn door, his sea-chest following behind him in a hand-barrow a tall, strong, heavy, nut-brown man, his tarry pigtail falling over the shoulder of his soiled blue coat, his hands ragged and scarred, with black, broken nails, and the sabre cut across one cheek, a dirty, livid white. I remember him looking round the cover and whistling to himself as he did so, and then breaking out in that old sea-song that he sang so often afterwards [보물섬(Treasure Island)]
그가 우리 여관으로 터벅터벅 들어오던 모습이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히 떠오른다. 그는 키가 컸고, 몸집 또한 크고 다부졌으며, 피부는 구릿빛이었다. 그의 뒤로는 궤를 실은 손수레가 하나 따르고 있었다. 입고 있던 흙투성이의 푸른빛 상의 위로는 타르 가루 범벅인 땋은 머리카락이 흘러내려왔다. 손은 거칠고 상처투성이였으며, 손톱은 여기저기 부러져 있었다. 창백하고 때 묻은 한쪽 뺨에는 칼자국 하나가 길게 나 있었다. 그는 작은 만을 쓱 둘러보며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는데, 그 휘파람은 곧 오래된 뱃노래로 이어졌다.
다들 어린 시절에 《보물섬(Treasure Island)》이란 소설을 읽은 기억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소설을 어린이가 읽는다고 해서, 단어가 쉬울 거라 생각하시면 정말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늙은 뱃사람’을 묘사한 이 짧은 지문에서도 정말 엄청난 단어들과 표현들을 만날 수 있거든요.
어때요? 정말 만만치 않죠? 이 세상에 쉬운 단어와 어려운 단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친한 단어와 낯선 단어만 있을 뿐. 따라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진짜 살아있는 영어를 만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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