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BA 연차총회, 비대면으로 열린다

입력 2020-09-13 16:58   수정 2020-09-14 00:30

‘변호사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변호사협회(IBA) 연차총회가 올해 비대면 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것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당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IBA 연차총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27일까지 가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다. IBA 연차총회는 전 세계 변호사들이 모여 법률·인권 등의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네트워크를 쌓는 자리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선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담론이 논의될 전망이다. 국내 한 법조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등을 이유로 국가가 국민 개개인의 연락처와 인적사항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정보인권’ 관점에서 옳은지에 대해 얘기가 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인사들도 강연자로 나선다.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와 존 케리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총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이 나설 예정이다.

각국 유수의 변호사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점도 IBA 연차총회의 전통적인 장점이다. 올해는 오프라인 포럼 및 회의, 만찬 등이 열리지 않아 온라인을 통한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법조계에선 소규모 비대면 네트워킹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변호사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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