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미여사= 김연자, "여섯 번이나 설 수 있어 감사해"

입력 2020-09-13 20:14   수정 2020-09-13 20:16

'복면가왕'(사진=방송 화면 캡처)

'복면가왕' 장미여사의 정체는 김연자였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장미여사'의 7연승 가왕 방어전이 펼쳐졌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숨은그림찾기'가 진출, 가왕 '장미여사'와 맞붙었다. 장미여사는 케이윌의 '니가 필요해'를 선곡해 새로운 장르에 도전, 다시 한 번 판정단의 감탄을 자아냈다. 대결 결과 '숨은그림찾기'가 새 가왕이 됐다.

숨은그림찾기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장미여사는 47년차 트로트 레전드 김연자였다. 김연자는 "1승만 해도 영광이라 생각했는데 계속 됐다.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연습만 했다. 굉장히 말랐다"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이 자리가 너무 감동스럽다. 여섯 번이나 설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에,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에 울었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마지막 무대로 자신의 히트곡 '아모르 파티'로 분위기를 띄우며 가왕 고별전을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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