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친오빠 "동생 팬들에게 음란한 행동"…이번엔 돌연 '사과문' [전문]

입력 2020-09-14 09:28   수정 2020-09-14 09:30



고(故) 설리의 가족을 저격했던 친구들에게 욕설과 함께 분노를 드러냈던 친 오빠 최모 씨가 돌연 사과문을 게재했다.

14일 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시간동안 동생(설리)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한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점,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저희 가족은 동생과 연락을 끊어 온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고 전하면서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동생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을 지속해 왔떤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은 최 씨가 설리의 친구들에게 "그 당시에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라며 저격한 다음날 게재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 씨와 설리 친구들의 갈등은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서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가 방송된 후 불거졌다. 설리의 친모가 방송에서 "설리가 연애를 시작하면서 가족들과 멀어졌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고, 설리의 15년 지기 친구라고 밝힌 A 씨가 SNS에 ""설리가 인연을 끊은 건 가족 문제 때문인데, 왜 연애 때문에 그렇다고 하냐"고 발끈한 것.

A씨는 "진리(설리)가 '초등학생 때부터 일한 돈을 엄마에게 모두 맡겼는데 모아둔 돈이 없다더라'라고 했다"면서 "진리 오빠 두 분 다 성인이지 않았나.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들은 무얼 하고 계셨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리는 소년소녀가장 마냥 온 가족을 부양하며 잠자코 있었다"고 가족들을 비판했다.

이어 "평생을 이용당하며 살았던 진리를 아직까지도 이용하며 살고 계신다"며 "제발 더 이상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이후 최 씨는 "누구보다 통탄스러워할 시기에 '그알'(그것이 알고싶다) 촬영에 급급했던 XX들이 누구 허락을 맡고"라면서 "진짜 너희들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나 된다고 생각하나. 진실을 알게 된다면 무수한 사람들이 다칠 텐데"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지난 시간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한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점,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희가족들은 어느순간부터 동생과 연락을 끊어 온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동생을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하여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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