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맵, 완전인간항체 형질전환 플랫폼 성능 향상 위한 추가 특허 출원

입력 2020-09-14 16:26   수정 2020-09-14 16:28



완전인간항체 생산용 형질전환 마우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 휴맵이 ‘이형접합성 형질전환 동물’에 대한 PCT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형접합성 형질전환 동물’ 특허는 형질전환 마우스에 이식하는 인간 항체 유전자를 이형접합(hetero allele)으로 구성해 더욱 다양한 항체를 도출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현재 형질전환마우스 플랫폼을 이용해 생산한 항체의약품은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 상용화에 성공하여 항체의약품을 승인받은 기업은 세계적으로 세 곳 뿐이다.

기존의 형질전환마우스 플랫폼은 동일한 한 쌍의 항체 유전자로 구성된 동형접합성을 지니고 있다. 한 쌍의 항체 유전자가 동일하기 때문에 어떤 대립유전자가 사용되는지와 상관없이 동일한 항체군이 도출된다. 반면, 휴맵은 이번 특허를 적용해 마우스 플랫폼인 ‘헤테로 진테제(hetero SynThese)’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이식하는 한 쌍의 인간 항체 유전자가 각각 다른 개체나 인종에서 유래해 어떤 대립유전자가 사용되는지에 따라 서로 다른 항체군이 도출될 수 있다. 기존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항체들이 생성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생성되는 항체의 다양성 증가는 보다 많은 항체의약품 후보군의 도출을 의미한다. 휴맵 측은 “많은 항체의약품 후보군이 도출될수록 최종적으로 더욱 우수한 항체의약품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휴맵은 2021년 초에 완전인간항체 생산용 형질전환 마우스 ‘진테제(SynThese)’시제품을 개발하고, 2022년 초에는 완제품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3년까지 ’헤테로 진테제(hetero SynThese)’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맵은 올해 8월 차세대 유전체 편집기술인 이종간 유전체 치환기술(AiCE)을 국내에 특허 등록했다. 또 독자적인 차세대 유전체 치환 기술의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완료했다. 2019년 4월 미국에 차세대 유전체 치환 기술의 특허를 출원하고 올해 8월 국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휴맵 오창규 대표는 “이형접합 형질전환 플랫폼이란 특허 기술의 구현이 가능한 것은 당사의 대단위 유전체 치환 원천기술 AiCE® 덕분이다”며, “기존의 형질전환마우스 플랫폼이 지니고 있지 않은 특성을 살린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창규 대표는 “이 기술을 통해 질병원에 대항하는 더욱 다양한 그리고 효능이 뛰어난 항체의약품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맵은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기업으로 글로벌 파트너링,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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