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의힘 로고 루마니아 국기?"…野 "추미애 사연팔이"

입력 2020-09-15 07:29   수정 2020-09-15 08:51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국민의힘 새로고 루마니아 국기인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총 5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대한 내용 1건 △이날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에 대한 내용 1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돈맛' 발언에 대한 비판 1건 △일본 '스가 내각'을 출범에 대한 내용 1건 △국민의힘 새 로고에 대한 비판 1건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비판 1건 등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새 로고와 당의 상징색을 공개했는데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특정 색 없이 민주당정의당을 상징하는 계열의 색까지 포괄하는 안을 내놨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에 대해 환영의 메시지를 냈는데요. 민주당은 불쾌한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이 당 로고를 공개하며 자신들의 폰트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민주당의 논평입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 : 당의 로고와 색깔은 당의 정체성과 지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지만 가장 강한 당의 상징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양성을 포용하고 연대하는 정치, 경직된 이념의 경계를 넘는 정치의 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설명과 달리 국민의힘이 로고를 홍보하는 과정에는 연대와 포용이 아닌 정쟁과 비방만 가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의 로고체를 홍보하며 민주당의 로고체에 대해 '매우 선동적이고, 오만함이 느껴진다'며 비방했습니다. 얼핏 보면 민주당국민의힘 로고체가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본인들 것은 겸손해 보이고, 민주당은 오만해 보인다고 주장합니다. 내가 하면 겸손이고, 남이 하면 오만이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오만한 태도가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빨강, 노랑, 파랑을 혼합한 당 색을 소개했습니다. 삼원색 깃발을 보며 루마니아 국기를 연상하는 것은 우리만의 생각입니까. 상상력과 창의성을 강조하면서도 아이디어의 빈곤만 드러낸 것은 아닌지 안타깝습니다. 국민의힘은 변화와 혁신을 주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와 혁신의 출발이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
국민의힘 "추미애, 해명 없이 사연팔이하고 있어"
국민의힘은 총 10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 기소에 대한 내용 2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수사에 대한 특임검사 도입 촉구에 대한 내용 1건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에 대한 비판 1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해자 관련 내용을 입사시험 필기 문제에 냈던 MBC를 향한 비판 내용 1건 △추미애 장관 딸과 관련한 내용 1건 △전 국민 통신비 지원에 대한 비판 1건 △추미애 장관 엄호에 나선 의원들에 대한 내용 2건 △대정부질문서 관련 의혹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추미애 장관에 대한 내용 1건 등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같은 날 진행됐던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장관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는데요.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의 답변이 명확하지 않았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의 논평입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 오늘도 추미애 장관은 답하지 않았다 왜 보좌관은 미복귀 아들의 부대로 전화했는지, 통역병 선발 압력은 어떻게 된 것인지 국민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하지 않았다. 오로지 '남편과 아들은 몸이 불편하고', '아들 훈련 마치는 날 못 간 못난 엄마' 등 묻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은 '사연팔이'에 주력할 뿐이었다.

대한민국 남성 모두가 묵묵히 수행해온 군에 아들을 보낸 것이 그렇게 속상한 일인가. 추미애 장관은 왜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욕보이는가. 휴가 때는 '여성 장관 관음증', 사과해야 할 때는 '몸이 불편한 남편'을 이야기하더니, 대정부 질문에서마저 '아들 병원 입원사'만 되풀이하는 장관은 정직하지 않다.

힘 있는 분들이 힘없는 국민에게 행사하는 폭력을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 이것이 정의와 공정을 외치고 뒤로는 반칙과 특권을 누린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다. 추미애 장관은 국민에게 송구하지 않다. 국무위원으로서 단 한 번이라도 사익보다 공익을 생각했다면, 지금이라도 장관직에 대한 미련을 거두기를 바란다.
정의당 "추미애 아들 논란이 코로나19 민생보다 중요한가"
정의당은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스가 내각에 대한 논평 1건 △'추미애 청문회'로 변한 대정부질문에 대한 비판 1건 등이었습니다.

정의당은 '코로나 민생'보다 추미애 아들 관련 논란이 중요한 지 거대 양당을 대해 일침을 가했는데요. 다음은 정의당의 논평입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장혜영 정의당 원내대변인 :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서 국민께 보여드리기 부끄러운 장면들이 대거 연출되었다. 총리의 4차 추경에 대한 시정연설이 무색하게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휴가 관련 내용이 질문의 주를 이루었다. 아무리 정치 분야 질문이라고 해도 거대 양당이 오늘 보여준 소모적인 논쟁은 재난 시기 국민의 국회에 대한 기대를 한참 벗어난 것이다.

오늘 대정부질문 내내 본회의장 곳곳의 의자들은 텅 비어있었다. 그 자리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이 앉아있었다면 국민의 고통과 동떨어진 오늘의 국회를 보며 통탄했을 것이다. 거대양당은 본회의장에 국민을 대신해 앉아있다는 것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된다. 올 초 발표된 조사에서 국회가 국민 신뢰도 꼴찌 기관으로 등극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 이유를 뼈아프게 돌아보아야 한다.

정기국회 내내 이런 소모적인 정쟁이 코로나19 민생논의를 대신하는 것은 아닌지, 제때 추경안을 심사하고 처리할 수 있을지 대단히 우려스럽다. 추후 대정부질문을 비롯하여 각 상임위와 특위 회의장에서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다. 거대양당 모두 말로만 위기 극복을 들먹이지 말고 대정부질문부터 제대로 하기 바란다.
국민의당 "의원 신분으로 유유자적하는 윤미향에 국민 분노"
국민의당은 총 4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윤미향 의원 기소에 대한 내용 1건 △스가 내각 출범에 대한 내용 1건 △전 국민 통신비 지원과 관련한 이호성 청와대 경제수석 발언에 대한 비판 1건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황제 휴가' 논란을 제보한 당직사병에 대한 내용 1건 등이었습니다.

특히 공정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윤미향 의원의 기소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을 했는데요. 검찰을 향해선 '늦장 기소'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의 논평입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때늦은 감이 있으나 윤미향 씨의 기소 결정에 환영한다. 희생된 할머니들의 아픔에 동참한 많은 국민의 기부금과 국민 혈세로 마련된 정부 지원금에 마수의 손길을 뻗어 부패한 시민단체의 정수를 보여준 윤미향 씨는 이미 현 정권의 비호 아래 자란 부정부패 아이콘이 되었으나 여전히 힘의 논리인지, 집권 여당의 뒷배 덕분인지 호의호식하며 지내왔다.

이미 의원 신분이 되어 수개월 동안 희희낙락 유유자적하며 보좌관들 거느리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 내를 왕래하는 윤의원의 모습은 전 국민의 분노 게이지를 치솟게 하기에 충분하다. 국민 모두 역사에 희생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애환과 아픔을 위해서라도 신적폐 시민단체의 수장이었던 윤미향 씨에게 응분의 철퇴를 가하길 염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 특권 가진 자의 불공정 행태와 뻔뻔한 태도에 화난 국민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지금, 국민의 좌절감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모든 법적 절차를 속전속결로 진행하고 범죄사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하루속히 썩은 악취를 말끔히 걷어내어야만 본분에 충실한 많은 시민단체가 당당히 활기를 찾을 것이며 정권에 아첨하여 빨대를 꽂아 사느니 국민 앞에 떳떳하기를 바라는 아름다운 단체들이 이 나라를 더욱 밝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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