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서 '추미애 엄호' 김종민…"이 문제 정리 필요하다고 봤다"

입력 2020-09-15 09:29   수정 2020-09-15 09:31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추미애 지키기'에 나섰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15일 "야당의 문제 제기에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시간이 길어졌다"며 정부에 질의를 하지 못했던 배경을 밝혔다.

김종민 의원은 앞서 진행됐던 지난 14일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에게 할당된 13분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을 향한 야당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대정부질문은 정부 측과의 일문일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측에 질문하려 했는데…"
김종민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정부)질문하려 했는데 앞에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문제 중에서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그것을 먼저 얘기하고 진행하려다 보니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문도 중요하지만 다른 현안들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가 워낙 우리 국회 앞을 가로막고 있으니까 '이 문제 좀 한 번 정리하자'고 마음먹고 갔다"며 "야당에서 제기하는 몇 가지 쟁점에 대해서 사실에 대한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야당 의원들이 오해도 있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고 있는 점들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 위에서 논쟁해보자는 차원에서 사실관계 위주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추미애 엄호' 적극 나섰던 김종민
김종민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야당이 제기하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복무 기간 '황제 휴가'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했다. 그는 "어제(지난 13일) 추미애 장관이 페이스북에 심경을 올렸다. 나름대로 가족과 관련해 아픈 상처가 담겨있었다"며 "정치는 승패를 다투는 일이지만 너무 비정하다는 생각이다. 정치도 인간이 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김종민 의원은 "정치 공세 말고 이게 사실이라는 증거를 갖고 왔으면 좋겠다"며 "다른 병사보다 휴가 특혜가 있는지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관련 휴가 일수 계산해보니 서모 씨는 총 58일 휴가를 썼다. 정기 휴가 28일, 포상 4일, 위로 7일인데 2018년 전역 병사 기준으로 평균 휴가 일수 종류별 일수 보니 병사 제외하고 평균 54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의원은 "오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당시 당직사병과 같이 근무했던 사병 병사가 증언을 했다. 당시 당직사병 주장 말이 안 된다고 말이다"며 "야당도 당직사병의 말을 듣고 문제가 있구나 하고 흥분할 수는 있지만 상식적으로 당시 2017년 6월23일 미복귀한 것이 같은달 25일 발견되는 당나라 군대가 있는가"라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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