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봇' 전투 시대 오나…軍, 소총·유탄 발사 드론 공개

입력 2020-09-15 14:26   수정 2020-09-15 14:35


'기총 발사 드론, 유탄 발사 드론, 중거리 중대급 정찰 드론…'

미래 전장을 배경으로 한 SF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군사 무기형 드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지상 군 병력과 공중 무기를 활용한 입체 작전이나 실제 전투에 이 같은 무기형 드론들이 투입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방위사업청은 15일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국방드론 산업 발전 세미나'에서 현재 개발 중인 군사형 무기 드론 체계를 공개했다. 이날 사진이 공개된 기총 발사 드론은 비행체 하단부에 개머리판을 제거한 K-2 소총을 탑재하고 있다. 이미 전투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모델로 자체 기총을 단 모델로 개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역시 사진이 공개된 유탄발사 드론은 하단부에 유탄발사기 6개를 달아 발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총 발사 드론이나 유탄 발사 드론 모두 원격 조종으로 적 진지에 대한 기습 타격이 가능해 충격 반동 및 사격 정확성, 운반 중량, 제한된 비행시간 문제 등을 해결하면 위협적이고 효율적인 무기 체계가 될 것이란 평가다.


방사청은 국방드론 연구·개발에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2조7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우리 군은 미래 전장 환경 대비를 위해 드론봇(드론+로봇) 전투체계 도입에 나서고 있다. 육군은 이미 2018년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하고 초소형 정찰드론, 무인수색 로봇, 사격용 로봇, 구난 로봇의 본격적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드론과 로봇이 주축이 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드론봇은 유사시 최단 기간 내 승리하기 위한 육군의 핵심 무기체계 중 하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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