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에 딱 …삼성전자, 세탁기·건조기 라인업 확대

입력 2020-09-16 11:07   수정 2020-09-16 11:16



삼성전자가 16일 소용량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세탁기는 10㎏, 건조기는 9㎏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그랑데 AI' 브랜드 제품 중 가장 크기가 작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1인가구 소비자들을 겨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10㎏ 용량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인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공간 활용도 높다는 것이 신제품의 최대 강점이다. 기존 그랑데 AI 제품(23㎏ 용량 세탁기)보다 높이는 22㎝, 너비는 17㎝ 줄어 좁은 공간에 쏙 들어간다. 공간 형태에 따라 세탁기와 건조기를 상하 혹은 좌우로 배치할 수 있다.

제품의 성능은 대용량 제품과 똑같다. 세탁기에서 선택한 코스에 맞춰 건조 코스까지 자동으로 설정하는 'AI 코스 연동',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보여주는 'AI 습관기억' 등 대용량 제품에 적용했던 기능을 그대로 구현했다.

그랑데 AI 신제품은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제품의 구색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 가전의 모토인 '가전을 나답게' 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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