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소재 불명? SNS엔 버젓이 생일 파티 영상이

입력 2020-09-16 17:52   수정 2020-09-16 18:15



1년째 캐나다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윤지오가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고 있음에도 법무부에서 '소재불명'으로 '기소중지'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윤지오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8월의 크리스마스 생일날, 다시 한 번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토론토 CN타워가 보이는 한 호텔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윤지오는 당시 위치를 손수 태그까지 했다.

윤지오는 "생일 소원은 뭐가 없다"며 "떳떳하게 살아왔고, 살아가면서 증명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올테니 성실하게 잘 살겠다"는 글을 덧붙였다. 해시태그로도 '토론토'를 덧붙이며 현재 있는 장소가 토론토라는 걸 숨기지 않았다.

윤지오는 지난 8월 26일에도 "생일 축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생일파티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더불어 SNS를 통해 플로리스트로 수업을 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꾸준히 공개해 왔던 것.

하지만 최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윤지오의 소재가 불명확해 올해 5월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법무부는 "윤지오 씨의 소재가 불명한 상태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윤지오는 꾸준히 SNS를 통해 "캐나다 경찰에게 보호받고 있다"고 주장해 오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며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 경찰이었다. 이제와서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알리는 건 도가 지나치며 매우 경악스럽고 유감"이라고 밝힌바 있다.

때문에 법무부 측의 해명과 윤지오 측의 언행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윤지오는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유일한 증언자라고 실명과 얼굴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버닝썬, 정준영 몰카 사건 등이 발생하자 눈물로 고 장자연 사건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지오가 고 장자연과 깊은 관계가 아니었고, 윤지오가 지난 10년 동안 연예계 활동뿐 아니라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는 증언 등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특히 윤지오가 '13번째 증언' 책을 쓰기 전 먼저 연락을 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는 김수민 작가는 "책 출판과 관련해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가식적으로 하지 말라'고 지적하자, 윤지오가 '똑바로 살라'면서 차단했다"면서 윤지오와 그동안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내용을 폭로했다.

이후 윤지오는 "내가 범죄자냐"면서 "어머니가 아프다"면서 돌연 캐나다로 출국했다. 하지만 장자연의 어머니는 당시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캐나다에 도착한 후에도 윤지오는 SNS는 꾸준히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억울하다"고 주장해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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