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중근 의사 묘에서 벌떡 일어날 일"…분노한 후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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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7 11:57   수정 2020-09-17 13:03

[단독] "안중근 의사 묘에서 벌떡 일어날 일"…분노한 후손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사진)을 안중근 의사에 빗댄 더불어민주당의 논평을 두고 안중근 의사 후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분노한 안중근 후손들 한 자리에
안호택 순흥안씨 참판공파종중 회장은 17일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12시부터 종친들이 모두 모여 회의에 돌입한다"며 "결과는 오후 2시 이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는 순흥 안씨로 참판공파 30세손이다. 이날 진행되는 회의에는 참판공파를 비롯해 순흥 안씨 대종회 등 안중근 의사 후손들이 모두 참여한다.

안호택 회장은 "안중근 의사가 묘에서 벌떡 일어나실 이야기다. 세상에 아무리 정권 유지가 급하다 하더라도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 유지를 위해 안중근 의사를 파는 파렴치한 인간들이 어디있는가"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아들 안중근 의사에 빗댔던 박성준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지난 16일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언론에 보낸 문자에서 "오늘 대변인 논평에서 적절하지 않은 인용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논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논평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가 야당 등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는 이후 해당 부분을 삭제한 수정 논평을 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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