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0명 중 4명꼴로 '고령'…"치명률 높아"

입력 2020-09-17 09:09   수정 2020-09-17 09:11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세자릿수대로 발생하는 가운데 10명 중 4명이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916명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는 360명으로 39.3%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의 경우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47명(41.6%)이 60대 이상으로 확인됐다.

전날 0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2만2504명 가운데 60대 이상은 6208명으로 27.6%지만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일수록 치명률 역시 높다. 50대 이하에서는 0.5% 미만이지만 60대 이상 1.19%, 70대 이상 6.47%, 80대 이상 20.57%로 급격히 올라간다.

실제로 고령 환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가 36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달 들어서만 43명이 숨졌다. 9월 사망자 통계를 보면 1일과 전날 이틀만 빼고 계속 나왔으며, 하루에 5명이 나온 날도 사흘이나 된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진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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