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벡스', IDEA 디자인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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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7 09:12   수정 2020-09-17 09:14

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벡스', IDEA 디자인 금상 수상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가 ‘2020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상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가 상업·산업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는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과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벡스는 지난해 현대차 로봇 연구 조직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조끼형 외골격 착용 로봇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위쪽으로 팔을 들어 올려 작업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자 개발됐다. 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형태로 개발됐으며, 2.8kg의 가벼운 무게로 근로자의 착용 부담을 줄였다. 최대 5.5kgf까지 힘을 보조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지난해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2종이 IDEA 디자인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향후 출시될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공개하며 △2021년 콘셉트카 45 기반 준중형 CUV ‘아이오닉 5’ △2022년 프로페시 기반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2023년 대형 SUV ‘아이오닉 7’등 총 3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가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하고, 직선적이고 힘찬 라인의 외관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공개한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의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깨끗하고 끊김이 없는 ‘하나의 곡선’이 흐르는 차체 형상을 갖췄다. 실내는 새로운 개념의 생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스티어링 휠 대신 운전석 양쪽 조이스틱을 통해 새롭고 직관적인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제네시스의 △전용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과 △‘G90 특별 전시’도 각각 환경 부문과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은 전문가의 전시 안내, 제네시스 시승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한다. ‘G90 특별 전시’는 G90의 출시를 기념해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 2019년 1월까지 진행된 전시로, 총 41일 동안 약 7만8000명이 방문했다.

현대차·제네시스 관계자는 “현대차의 전기차 콘셉트카 2종이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아이오닉 전기차 디자인의 지향점을 전세계에 선보였다”며 “아울러 자동차 디자인 외의 부문에서 금상을 포함해 총 3개 작품이 수상하며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 역량의 확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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