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WTO 고위관리들을 인용해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후보 3명이 2라운드 진출에 필요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TO는 이날 중 1라운드 탈락자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유명희 본부장은 2라운드에서 영국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지지도가 낮은 후보부터 탈락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단일후보자를 만장일치 추대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1라운드에서 후보 8명 중 3명이 떨어졌다. 이어지는 2라운드에서 다시 3명이 탈락하면 최종 후보 2명이 최종 경합을 벌이는 방식이다.
2라운드 일정은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 간 협의를 거쳐 추후 발표한다. 최종 당선자는 늦어도 오는 11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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