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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수백% 이자 주는 '디파이' 공부하자"

입력 2020-09-18 17:06   수정 2020-09-19 01:31

여의도 증권가에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DeFi)’에 관한 보고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18일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수십~수백%의 이자를 준다고? 디파이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그는 2017년 증권사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 리포트를 쓰기도 했다. 디파이란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중개자 없이 대출, 거래, 투자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암호화자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해킹에 대한 우려도 적다. 모든 거래가 10분 이내로 끝나며 수수료도 낮다.

보고서는 자기반성으로 시작했다. 한 연구원이 2018년 디파이에 대한 개념을 듣고서도 규제가 심한 금융업에서 새로운 금융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힘들 것이라고 단정지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디파이 시장은 10%가 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파이 정보 제공사이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디파이 시장의 총 예치자산은 작년 말 6억8000만달러에서 이날 현재 92억500만달러로 13.6배 급증했다. 그는 “내용에 오류가 발견돼 보고서가 흑역사로 남더라도 새로운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는 취지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이 디파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던 이유는 ‘지나치게 이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투자기법이 개발되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디파이 시장에 진입한 사람이 늘었다.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대출을 통해 이더리움을 추가매수하거나, 디파이 서비스마다 이자율이 다르다는 점을 활용해 금리차를 이용한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디파이에 진입장벽을 느끼고 있고, 투기세력이 몰려 거품이 끼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며 “그럼에도 디지털금융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본다면 반드시 공부해봐야 할 주제”라고 평가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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