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인당 시장가치 5000억…메시 몸값도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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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1 07:29   수정 2020-09-21 16:22

BTS 1인당 시장가치 5000억…메시 몸값도 넘을까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이 다가오면서 방탄소년단(BTS)의 시장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조사를 받고, 10월 5~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으로, 공모 예정가 최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에 달한다.

방탄소년단의 시장가치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매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빅히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전체 연결매출에서 "BTS의 매출 비중이 2020년 상반기 및 2019년에 각각 87.7%, 97.4%를 차지하는 등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연결기준) 2940억원 중 2579억원이 BTS 매출액이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매출은 지난 6월 한 달 매출만 반영됐다. 지난해 플레디스 연간 매출은 805억원으로 빅히트 연결매출(5872억원)의 13.7%를 차지했다.

플레디스의 매출 비중을 고려해도 빅히트 연결매출에서 BTS 매출 비중은 80%를 넘는다. 빅히트의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이 4조5692억원이 된다면, BTS의 시장가치는 3조6500억원을 넘는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BTS 멤버 1인당의 시장 가치는 5200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처럼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을 기록한 뒤 상한가를 이어가면 BTS 1인당 시장가치도 더 올라간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3)와 맞먹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의 시장가치로 여겨지는 이적료로 7억유로(약 9832억원)를 매겼다.

반대로 BTS의 엄청난 시장가치는 빅히트의 최대 위험요인을 의미한다. 특히, BTS 멤버들의 군입대가 핵심 변수다.

이에 빅히트는 "BTS는 92년생 내지 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돼 있고,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활동중단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BTS와 최초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에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2024년 말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 했다.

빅히트에는 BTS 외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 세븐틴과 뉴이스트(플레디스 소속), 여자친구(쏘스뮤직 소속) 등 5개 주요 아이돌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3개사를 합쳐 50명이 데뷔를 했으며, 아직 데뷔하지 않은 연습생은 105명이라고 빅히트는 소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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