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방탄 영어 노래는 들리고 젊은이들의 불공정 항의소리는 안들리느냐"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21일 SNS에 "대통령님 부럽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저는 아직도 아이돌 음악이 노래가 빠르고 젊은이들 용어라서 한글 가사도 저는 잘 안들린다"며 "영어로 부르는 방탄의 다이나마이트가 들린다니 대단하시다"고 평가했다. "젊은이와 공감 능력이 있고, 높은 수준의 영어 듣기 능력을 갖고 계시니까 방탄의 다이나마이트가 들리시겠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며 "설마 강민석 대변인이 대통령님의 말씀을 잘못 전달한 건 아니겠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청년의날 공정을 수십차례 언급하면서, 조국 아빠찬스와 추미애 엄마찬스에 대한 우리 젊은이들의 비판 목소리에는 귀를 닫으시더니 다이나마이트 영어가사는 들린다는 게 좀 씁쓸하다"며 "젊은이들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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