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선물과 동봉한 서한을 통해 주요국 대사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그는 “70년 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한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변함없이 탐스러운 열매를 맺었다”며 “이국땅에서 명절을 맞이한 대사들의 가정에 추석의 풍요로움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이 준비한 선물세트엔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진 인천 강화지역의 홍삼 절편과 낙동강 방어선이 있었던 경상북도의 사과 등이 담겼다. 경기도의 쌀과 잣, 강원도의 더덕청도 들어갔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국전 참전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우리 농산물의 소비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한국전 선물세트’를 떠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2005년부터 '우리 농산물로 명절 선물 주고받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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