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급락…'호건 서방' 받아간 진단키트 수십만개 오작동

입력 2020-09-22 10:16   수정 2020-09-22 13:41



랩지노믹스가 급락하고 있다. 미국서 오작동을 일으킨 한국산 진단키트가 랩지노믹스 제품으로 알려지면서다.

22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랩지노믹스는 전날보다 2450원(6.55%) 내린 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6%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WBALTV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지난 4월 한국에서 수입된 수십만 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진 키트가 오작동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키트는 랩지노믹스사의 제품이다. 한국계인 아내 유미 호건(한국명 김유미) 여사의 도움으로 지난 5월 초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구입한 것이다.

당시 검진 키트가 절대 부족했던 상황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검진 키트를 즉시 승인하고 메릴랜드 주립대학 연구소와 주내 진단센터에서 사용해왔다.

하지만 조셉 디마토스 메릴랜드 보건시설협회 회장은 주내 몇몇 요양원에서 실시된 검진 키트 샘플에서 30여건의 잘못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디마토스 회장은 "한 시설에서 30명 이상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이상한 일이다"며 "재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위험은 진단 키트의 오진 결과로 인해 궁극적으로 음성 반응을 보인 사람을 양성 환자가 있는 방이나 센터로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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