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추석 맞아 1억2000만원 상당 백미 기부

입력 2020-09-22 14:29   수정 2020-09-22 14:31

에이스침대 창업자인 안유수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추석을 앞두고 1억20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하며 22년째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이어갔다.

안 이사장은 22일 성남시청에서 추석을 맞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의 따뜻한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백미 10㎏ 5314포를 경기도 성남시에 기탁했다.

기증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4963세대와 소년소녀가장 351세대 등 총 5314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 추석보다 467세대가 더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부양의무자가 실직했거나 소득이 줄어든 경우가 많아 지원 규모를 늘렸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안 이사장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백미를 기부해왔다.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백미는 10㎏ 기준 10만7000여포(1007t)에 이른다. 안 이사장은 기업을 운영하는 동안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가정신을 실천해왔다. 안 이사장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부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 이사장은 소방관들을 위해 2010년부터 총 다섯 차레에 걸쳐 15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26년 동안 소외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와 경로회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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