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재난지원금, 주로 마트·식당서 썼다…사용액 절반 차지

입력 2020-09-22 16:00   수정 2020-09-22 16:04

1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주로 마트나 식당에서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카드 형태 1차 재난지원금은 99.5%가 사용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8월 지급해 8월31일 사용기한이 끝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및 사용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의 경우 주로 장보기와 외식, 병원 등에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금의 26.3%가 마트·식료품 업종에서 사용됐으며 이어 음식점(24.3%) 사용 비중도 높았다. 이어 병원·약국(10.6%) 주유(6.1%,) 의류잡화(4.7%) 편의점(4.6%) 학원(3.6%) 등의 업종에서 카드 충전금이 쓰였다.

가맹점 규모별로는 보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중소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의 63.5%가 소비됐다. 나머지 36.5%는 연 매출 30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에서 지출됐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서 사용된 금액은 전체 충전금 지급액의 24.9%였다.

재난지원금 지급 형태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금이 전체 지급액수의 69.4%로 가장 많았다. 금액으로는 9조8811억원이다. 이어 선불카드 1조8845억원(13.3%), 지역사랑상품권 1조1422억원(8.0%) 순으로 집계됐다.

가구 수 기준으로는 신용·체크카드 1464만가구(66.1%), 선불카드 292만가구(13.2%), 지역사랑상품권 173만가구(7.8%) 순이었다. 현금 지원 대상 취약계층은 전체 지급대상의 12.9%인 287만가구로, 이들에게는 1조3279억원(9.3%)이 지급됐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는 총 73만7000건, 2803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금액은 고용보험기금 수입에 편입돼 고용유지·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당정은 당초 전체 지급대상자의 10∼20%는 기부에 나서 1조원은 모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 기부된 금액은 전체 지급액의 약 2%에 그쳤다.

정부는 1차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마감으로 지자체별 최종 지급액과 사용액을 검증해 정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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