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돌멩이' 개봉 재차 연기…시사회·인터뷰 전면 취소 [공식]

입력 2020-09-22 21:51   수정 2020-09-22 22:00

영화 '돌멩이' 측이 언론시사회를 하루 앞두고 급히 개봉을 연기, 홍보 행사를 취소했다.

영화 '돌멩이'는 당초 23일 오후 2시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진행하고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었다.

22일 '돌멩이' 홍보사 머리꽃 측은 한경닷컴에 "개봉 연기가 결정되어 언론시사회와 인터뷰를 급히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석 대목을 맞아 '국제수사', '담보',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등 한국영화들이 줄이어 개봉됨에 따라 서로 맞붙는 상황을 줄이고자 내린 결정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화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대명은 8세 마음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 역을 맡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할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송윤아는 성당 산하의 청소년 쉼터 소장 ‘김선생’ 역을, 김의성은 ‘석구’를 보살피는 마을 성당의 ‘노신부’ 역을 맡아 자신의 신념과 믿음, 그리고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절제된 연기로 소화해내 작품에 무게감을 더한다.

영화 '돌멩이' 측은 10월 개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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