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가꾼', 스타트업 키우는 운동장

입력 2020-09-23 15:18   수정 2020-09-23 15:20


한국공항공사는 항공과 4차 산업혁명 기술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KAC창업보육센터(KACoon·가꾼)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가꾼은 한국공항공사(KAC)와 고치(cocoon)의 합성어다. 고치 상태에서 영양을 공급받아 나비가 되는 애벌레처럼 스타트업을 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2월 개소한 가꾼은 1기 입주기업 4개에 이어 올해 8개 기업을 신규 유치했다. 올 7월 사무실 규모를 확장(488㎡→1165㎡)하고 공유 오피스형 라운지와 무인카페 등 신규 시설물도 설치했다. 입주기업은 최대 3년 동안 단독사무실과 회의실, 휴게공간 등 공용시설물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공사 관계자는 “입주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면 시험장소 제공, 직접 구매, 투자 유치 등 체계적 지원으로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가꾼에는 공항 여객 편의 증진을 위해 수하물 운송 및 보관 플랫폼을 개발하는 플래틱스, 가상현실을 활용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만나통신사 등 항공 및 관광 관련 스타트업이 있다. 자동 에너지 절감 모터펌프를 개발하는 하나산업, 개인 간 거래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플렉스, 태양광 패널 자동청소로봇을 개발하는 리셋컴퍼니 등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이다.

이 밖에 소방시설을 개발하는 파이어버스터와 드론 등을 활용해 3D 공간정보데이터를 구축하는 포인트웍스, 소셜벤처로 교통약자에게 인근 지역 편의·상업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소리엔 등이 입주해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보육센터에서 지속성장하는 스타트업을 보면 보람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다각적인 취업·창업 지원사업을 확대해 가꾼을 창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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