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文정권 코로나처럼 국민 괴롭혀…내 인생 최악의 정권"

입력 2020-09-23 16:00   수정 2020-09-23 16:02


'조국흑서'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현 정권은 코로나처럼 국민을 괴롭힌다"며 "내 인생 최악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23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나가 '내 생애 이보다 더 무능한 정권을 만날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정권이 들어서니 너무 무능한 데다 도덕성도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부가 경제·외교·안보 모든 것을 망쳤을 때도 저는 비판하지 않았다. '그래도 착하잖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무너지니까 너무 슬프더라"면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면서 반어법을 연마했는데 이것을 설마 우리 편한테 쓸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기생충학자인 서민 교수는 현 정권을 '바이러스'에 비유했다.

그는 "기생충은 목표가 숙주와의 공생이다. 그래서 숙주가 죽거나 다치는 것을 원치 않고 최소한의 피해만 입히려고 노력한다"며 "그런데 바이러스는 숙주를 빈사 상태로 몰아 자기 힘을 과시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서민 교수는 "코로나19도 걸리면 증상이 심하고 후유증도 남는다. 현 정권이 딱 그런 게 국민을 많이 괴롭히고 있고 후유증도 심각할 것 같다"며 "이 정부가 물러나고 난 후 뒷수습을 하는 것도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 저도 (그 위치에 있었으면) 아들이 조금 도와달라고 하는데 그거 안 해줬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이게 걸리면 최소한 여기에 대해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사과는커녕 오히려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거짓말로 일관하면서 이 사태를 키우고 있다"며 "정말 자기 잘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내가 사려 깊지 못했다'는 정도로 하면 저는 얼마든지 용서해줄 마음이 있다. 지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게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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