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만년 3조원대인 국비지원액의 4조원 시대를 열기위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23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코로나19 긴급상황으로 인해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면회의에 못지않게 참석자들의 열정과 관심이 온라인상에서도 표출된 새로운 방식의 예산정책협의회였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는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곽상도 대구시당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의원 전원과 비례대표의원 등 14명,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해 내년도 대구시 국비 확보를 위해 지혜를 모았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간부들은 지난 22일 정부 4차 추경 국회의결 과정에서 취약계층 등 독감 무료백신 접종대상 확대, 법인택시 종사자 재난지원금 추가지원, 코로나19 관련 지역 의료인 지원예산 확충 등이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추가 반영된 점과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지역민들의 합의로 이루어 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등 현안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보여준 노력과 성과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회의에서는 국비 미반영사업인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추가 설립과 2017년 예타 통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사업추진이 미진한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등에 대해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위원들이 예산반영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차세대 전기모터 상용화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 , 초실감 한국형 가상휴먼 디지털 융합 의료사업들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신공항 연결도로망 건설과 후적지 개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시와 지역 정치권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전인 22일에 전체 지역 의원실을 방문해 예산과 정책 현안자료를 배부하고 상세한 사전설명을 통해 지역 의원들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2021년은 세수 확보 애로로 인해 시 재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의 재도약을 위한 전기 마련을 위해 과감한 국비 확보가 필요해 향후 추경호 예결위 간사를 중심으로 국비심의과정에 당과 시가 국비확보 TF를 구성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권 시장은 “코로나19로 시정 최초 비대면 온라인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뜻 깊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등 전방위 소통을 통해 지역 정치권과의 정책협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구시가 국비확보중인 신규사업 (단위: 억원 . 총사업비/21년 신청액)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시범서비스 실증 (255/30)
SW 융합클러스터 2.0 (177.6/ 14)
국립 폭염종합 안전센터 유치(600/10)
피란문화콘텐츠 관광자원화 사업(34/25)
대구국제음악제 추진( 계속/ 50)
언택트 생활건강 스포츠 콘텐츠 실증 지원(150/30)
스포츠 전문분석 기반 스포츠용품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200/28)
미래차 디지털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415/40)
차세대 전기모터 상용화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156.9/16.6)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353/11.5)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409/23)
[산단대개조] 제3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395/5)
[산단대개조] 서대구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360/5)
[산단대개조] 금호워터폴리스~서북권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478/6.5)
[산단대개조] 금호워터폴리스~동북권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456/10)
드론전용 시험비행장 조성?활용 강화(100/10)
※ 기타 현안
-대경권「감염병전문병원」추가 설립
-예타 대상사업 통과 및 선정 건의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7169억원) :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협조
초실감 한국형 가상휴먼 디지털융합 의료사업(4,000억원) :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협조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국비 지원 건의
신?증설 외 PIMAC 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재구축 사업에 대해 환경부의 국비 지원(30%) 요청
-대구소년원 이전 국가사업 추진 건의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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