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 안방극장 찢어버린 '열일희선'

입력 2020-09-27 09:20   수정 2020-09-27 09:22

김희선(사진=방송화면캡쳐)

김희선이 주원의 죽음을 막기 위한 ‘멀티 플레이어’ 맹활약으로 안방극장에 몰입도를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자신의 과거 행적을 조사하고, 살인자가 김상호로 의심되는 증거가 담긴 USB를 찾는 등 한 순간도 눈 돌릴 틈 없는 맹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27일(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10회에서 윤태이(김희선 분)는 박진겸(주원 분)의 죽음을 막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며 극의 흐름을 단번에 뒤집었다. 특히 고형사(김상호 분)가 시간여행과 관련이 있음을 밝혀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날 윤태이는 박진겸의 죽음을 확인하고 이를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윤태이는 예언서의 마지막 장을 찾기 위해 자신의 과거 행적부터 조사하기 시작했다. 특히 윤태이는 보육원에서 자신을 몰래 뒷조사하던 사람이 고형사임을 밝혀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윤태이는 즉시 고형사를 찾아가 “희망보육원엔 왜 가셨어요?”라며 돌직구를 날려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했다. 윤태이의 직설적인 질문에 고형사는 당황하며 자리를 피했지만 윤태이는 그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고형사의 귀 뒤에 불법 시간여행자들과 동일한 상처를 발견한 것. 윤태이가 고형사에 얽힌 비밀을 풀어낼지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박진겸의 죽음을 막기 위한 윤태이의 물러섬 없는 모습이 시청자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석오원(최원영 분)은 윤태이에게 시간여행에 관심을 갖지 말라고 경고했고, 김도연(이다인 분) 역시 윤태이에게 박진겸의 곁을 떠나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윤태이는 주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나 형사님 옆에 있어야 해요. 내가 지금 필요하거든요.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야 해요"라며 박진겸의 죽음을 막기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박진겸이 이세훈(박인수 분) 살인사건 진범의 결정적인 증거가 담긴 USB를 버려 안방극장의 탄식을 터트렸다. USB에는 고형사가 살인사건 현장에서 나오는 장면이 찍혀 있던 것.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윤태이가 미래의 박진겸 유품에서 발견했던 USB를 현재에 가지고 왔음이 드러난 것. 이에 시청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향후 결정적인 증거가 될 USB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윤태이의 활약에 기대가 치솟는다.

이렇듯 김희선은 박진겸의 죽음을 막기 위한 전천후 활약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박진겸의 죽음과 시간여행이 관련된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는 과정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극을 압도했다. 그런가 하면 박진겸 죽음의 비밀을 홀로 간직하고, 위험에 놓인 박진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진실을 알릴 수밖에 없는 윤태이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해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작품마다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김희선의 내공이 SF 장르물에서도 빛을 발하며 호평을 잇는 이유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 SF로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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