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영상온라인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이번 추석 연휴에 즐길만한 추천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연휴가 다가오면 여행 계획을 먼저 떠올리던 예전의 기억을 뒤로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더 셰프 쇼'는 '아이언맨' 감독 존 패브로가 영화 '아메리칸 셰프' 촬영 당시 멘토였던 유명 셰프 로이 최와 함께 떠나는 요리 모험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존 패브로와 로이 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 톰 홀랜드, 케빈 파이기, 루소 형제 등 게스트와 함께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레시피로 여러 실험을 해본다. 음식과 요리 과정뿐만 아니라 음식에 담긴 특별한 문화나 음식을 만드는 이의 열정 등을 남아낸다.
'효리네 민박'은 조용한 제주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슬로우 라이프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민박객들의 여행 스케치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어설프지만 성실한 모습으로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던 아이유와 요리, 청소, 운전 등 못 하는 게 없는 윤아 등 스타들이 스태프로 등장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과 소소한 일상이 보기만해도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저주받은 소녀'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가 아서 보다 먼저 선택했던 호수의 여인 ‘니무에’의 시각으로 아서왕의 전설을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니무에는 특별한 힘을 타고난 요정족 소녀로, 마법의 힘을 없애려는 교단 레드 펠러딘스에 맞서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마법사 멀린에게 전달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영웅 서사를 재탄생해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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