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 스마트 횡단보도 등 혁신 제품 18억 공공조달

입력 2020-10-02 15:37   수정 2020-10-02 16:23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21일 1차로 지정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서 1개월여 만에 18억원의 공공조달 성과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기부의 기술개발(R&D)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에 성공한 제품 중에서 혁신성과 공공성이 우수한 제품을 별도로 지정해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초기시장 확보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중기부는 1차로 지정된 44개 제품이 공공조달을 기반으로 본격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홍보와 수요 공공기관과의 매칭을 지원해왔다. 지정 1개월여만에 9개 제품에서 18억원의 공공조달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제브라앤시퀀스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실종자 얼굴인식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횡단보도‘를 한국공항공사와 경기도 시흥시에 8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컴시스템은 ’전력계통의 고장 진단 및 자동 통보 시스템‘을 한국수자원공사에 1억3000만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리셋컴퍼니는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이오텍은 ’인화성 물질 보관함‘을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이오렉스는 ’부식억제장비‘를 전주시청에 각각 공급했다. 솔지는 ’사용유의 수분 오염물을 제거하는 정유기‘를 한국남부발전에, 포웰은 ’소형화 경량화된 아크 용접기‘를 해군 군수사령부에, 달마시안 제충국은 ’해충방제 친환경 살충제‘를 농촌진흥청에 공급하는 등 잇따라 성과가 확인됐다.

지난 9월 14일 접수 마감된 제2차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모집에는 1차에 비해 50% 증가한 총 156개 중소·벤처기업이 신청했다. 분야별로 보면 기계소재 28.8%(45개), 정보통신 23.7%(37개), 전기전자 20.5%(32개), 바이오의료 10.8%(17개), 화학 8.9%(14개)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원했다. 중기부는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기술혁신성과 공공 활용성을 심사해 11월 중 혁신제품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기부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 수요 공공기관을 찾아 원활하게 공급돼 구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의 수요제품 조사,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의 매칭데이 추진 등 혁신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에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제품 구매실적이 가점으로 적용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우수한 기술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초기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공공기관의 협력 속에서 빠르게 성과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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