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부, 조폭 두목 신발값 물어준 이유

입력 2020-09-29 23:52   수정 2020-09-29 23:54



영국 정부가 기관총 밀매 혐의로 20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폭력조직 두목의 명품 신발을 잃어버렸고 이후 소송에서 패소하게 됐다.

29일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런던 중부카운티 법원은 최근 조폭 두목 미켈 딕슨 나시(30)에게 유명 신발 브랜드인 크리스찬 루부틴 운동화값 144파운드와 나이키 운동화값 95파운드 등 243파운드(37만원)를 교정 당국이 지급하라고 했다. 이들 신발은 딕슨 나시가 수감될 때 현재 교도소로 배달됐으나 중간에 사라져서다.

딕슨 나시는 당초 크리스찬 루부틴값으로 1500파운드와 나이키 등 다른 운동화값으로 3000파운드 등 4500파운드를 물어내라고 요청했으나, 법원은 신발들이 새제품인지 확인할 수 없다며 금액을 크게 줄였다.

딕슨 나시는 또 소송에서 교정 당국의 실수로 자신이 많은 시간 원하는 신발을 신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으며, 판사는 딕슨 나시가 소송을 준비하느라 교도소 서재에서 머리를 싸매고 고생했다고 인정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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