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즌 최종전 우승상금 150만달러→110만달러 축소

입력 2020-10-02 15:57   수정 2020-10-02 16:0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올 시즌 상금을 축소했다.
LPGA는 2일 “올 시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300만달러(약 35억원), 우승상금은 110만달러(약 12억8500만원)”라고 발표했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지난해 11월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은 여자 골프 사상 가장 많은 150만 달러(17억6000만원)로 치러졌다. 당시 김세영이 18언더파로 우승해 역대 최고 상금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상금이 줄어들었다. 다만 줄어든 우승 상금도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에서 가장 액수가 크다.
올해 대회에는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에 따라 총 70명이 출전한 가운데 컷 탈락 없이 72홀 대회로 열린다. 작년에는 60명이 참가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2020년 LPGA 투어는 확실한 도전에 직면했고, CME 그룹 같은 놀라운 파트너 덕분에 선수들에게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

LPGA와 CME그룹은 2021년에는 대회를 기존 대로 되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테리 더피 CME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역사상 가장 불확실한 해에 흥미진진한 마무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0시즌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오는 12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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