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엄정화, "시댁가서 전 부치고 싶다"... 이효리에 부러운 속내 드러내

입력 2020-10-03 20:44   수정 2020-10-03 20:46

'놀면 뭐하니'(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박기획 직원들과 환불원정대가 추석 명절 맞이 단합 대회를 했다.

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신박기획의 대표 지미 유(유재석), 매니저 정봉원(정재형)-김지섭(김종민), 환불원정대 멤버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추석맞이 첫 단합대회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미혼인 엄정화와 정재형은 "명절에 외롭다"며 하소연을 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도 외롭고 싶다. 세상에 전을 전을, 이 세상의 모든 전을 부쳐야 된다"며 "어머님 죄송해요. 어머님한테 한 말은 아니다"라며 급수습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재형은 "집안끼리 왕래도 있나 보다"라며 예리하게 파고들었다. 이효리는 "남자친구(조지 리)와 깊은 사이"라며 "근데 전 부칠 때 남친 욕도 하면서 재밌다. 남친은 꼬치와 밤까기 담당이다"라고 답했다.

엄정화는 "나도 시댁에 가고 싶다. 전 부치고 어머님한테 사랑도 받고, 남편 보란듯이 힘든 척도 하고 그런 걸 하고 싶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유재석은 명절이니만큼 어울리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효리는 "윷놀이를 어머님, 아버님이 하자고 해서 하는데 솔직히 너무 재미없다"며 속마음을 드러냈지만 "어머니 사랑하는 거 아시죠?"라며 태세를 전환했다.

또한, 이효리는 "제시랑 종민이랑 사귀면 좋을 것 같다. 상순 오빠처럼 제시를 받아주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지만, 제시는 "언니가 사귀어라. 내가 왜 사귀냐"고 발끈했고, "이 오빠는 집에 가면 안 받아주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김종민 역시 "난 집에 가면 내 일만 한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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