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자영업자 죽어나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해외요트…그들만의 추석"

입력 2020-10-04 15:51   수정 2020-10-04 15:53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요트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현 정권의 도덕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4일 서면 논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죽어 나가는데 고관대작 가족은 여행에 요트까지 챙기며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를 즐긴다"며 "그들만의 추석, 그들만의 천국"이라고 비판했다.

KBS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3일 요트 구매와 여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이일병 교수는 공항에서 여행 목적을 묻는 KBS 취재진에게 "그냥 여행 가는 건데. 자유여행"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내비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은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 성묘조차 못 갔는데 정작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나다니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지난 달 19일 연장하면서 긴요한 방문이 아니면 출국을 자제해줄 것을 국민에게 권고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 버젓이 출국한다는 것은 이 정부의 이중잣대 실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자신들은 이율배반적인 내로남불을 일삼는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외교부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김의겸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아내 탓, 조국의 사모펀드 아내 탓, 김조원 수석의 강남 아파트 아내 탓에 이어 외교부 장관의 남편 대응 매뉴얼인가"라고 비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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