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법률자문] 김앤장, 두말 하면 입아픈 1위...율촌 3위, 화우 6위 '약진'

입력 2020-10-04 13:29   수정 2021-10-15 14:38

이 기사는 10월 04일 13:29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올해 인수합병(M&A) 법률자문에서 3분기까지 줄곧 1위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3분기에는 법무법인 율촌이 3위로 올라선 데 이어, 기업자문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 법무법인 화우 역시 6위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김앤장은 M&A 전략의 법률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법률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46건, 14조726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왕좌를 지켰다.

김앤장은 상반기 최대 매물로 꼽히는 푸르덴셜생명 거래(2조2650억원)와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사업부 거래(1조3321억원) 등 조(兆) 단위 거래를 성사시킨 데 이어, 3분기 빅딜이었던 EMC홀딩스 매각(1조500억원)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LCD모듈제조법인 지분 매각(1조2805억원) 등의 거래를 자문해 성공시켰다.

과거부터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에 참여했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역시 두산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등 두산그룹발 구조조정 매물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자문했다. 9906억원에 달한 대한항공 기내식·기내면세 사업부 매각 자문에도 관여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40건, 7조6961억원의 거래를 성공시키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LCD모듈제조법인 지분 매각(인수자 중국 TCL), EMC홀딩스 매각(인수자 SK건설), 대한항공 기내식·기내면세사업부 매각(인수자 한앤컴퍼니), 두산솔루스 매각(인수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등에서 광장은 김앤장의 카운터파트로서 인수자 측 고객의 법률 리스크를 점검하는 협상을 성공적으로 자문했다.

율촌은 상반기 푸르덴셜생명 매각 측의 법률자문을 맡아 김앤장과 치열한 협상을 벌인 이후로도 여러 중대형 거래를 휩쓸며 총 22건, 4조5511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3위로 올라섰다. 3분기 들어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들 사이에서 '인맥왕'으로 통하는 박재현 변호사가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두산모트롤BG 인수를 자문한 게 가장 큰 규모의 거래였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상반기 LG화학의 편광판 사업부 매각 거래(1조3365억원)를 자문한 이후 조 단위 거래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쥬비스다이어트 매각(2420억원), 골프장 더플레이어스CC 매각(1700억원) 등 중소형 거래를 두루 섭렵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17건, 3조5107억원 규모다. 5위는 총 22건, 2조1967억원의 거래에 참여한 법무법인 세종이 차지했다.

이번 3분기에서는 정진수 대표변호사와 김성진 변호사가 기업M&A팀을 이끄는 화우가 6위로 올라서서 눈길을 끌었다. 화우는 대한항공 기내식·기내면세 사업부 거래에서 김앤장과 함께 매각 측 자문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포스코플렌텍 매각(600억원) 등 중소형 거래까지 총 14건, 1조4430억원의 거래를 휩쓸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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