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조국 흑서(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공동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사진)는 5일 국민의힘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한다는 소식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별다른 언급을 안 하려 했다. 귀찮잖아요(웃음)"라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오보'랍니다. By 김경율"이라고 적은 지인의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한 매체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1일 회의를 열고 김경율 대표를 청년정책자문특별위원회 비공식 자문역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 진보 성향 인사였던 김경율 대표는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문재인 정부에 비판의 날을 세웠다. 당시 참여연대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옹호 기류를 공개 비판했고, 조국 사태와 정권을 비판하는 책 조국 흑서 저자로도 참여했다.
통칭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올해 8월25일 출간 이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