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포럼, 내달 2일 개최…AI 연구자상도 신설

입력 2020-10-06 09:32   수정 2020-10-06 09:34


삼성전자가 다음 달 2~3일 '삼성 인공지능(AI) 포럼 2020'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전 세계 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삼성종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올해 포럼 첫째 날은 '현실세계의 변화를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기후 변화, 팬데믹 등 전 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AI 기술 분야와 연구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얀 르쿤 뉴욕대 교수, 첼시 핀 스탠포드대 교수, 첼시 핀 스탠포드대 교수, 함돈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펠로우, 제니퍼 워트만 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박사, 타라 사이너스 구글 리서치 박사 등 학계와 산업계 인사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해 '삼성 AI 연구자상'도 신설했다. 수상자는 3만달러의 상금과 AI 포럼 첫째 날 발표할 기회를 부여받는다.

AI 연구자상은 35세 이하의 AI 관련 국내외 연구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전문가와 사외 자문단 교수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AI 분야의 연구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8년 AI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삼성 AI 교수'로 선임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종합기술원 황성우 원장과 함께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을 맡아, 딥러닝 분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AI 포럼 석학 초청은 물론, 삼성전자 AI 연구 개발의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이번 AI 포럼이 현재 AI 기술의 이론적, 실용적 한계를 밝히고, 인간 수준의 지능에 근접하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향후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리서치가 주관하는 둘째 날은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AI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AI 전문가들이 다양한 강연을 펼친다.

둘째 날 포럼은 4개의 세션으로 나뉜다. △자연어 처리 세션은 크리스토퍼 매닝 스탠포드대 교수 △비전 세션은 데비 파릭 조지아공과대 교수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 세션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주립대 교수 △로보틱스 세션은 다니엘리 삼성리서치 뉴욕 AI센터장(부사장)이 발표한다.

자연어 처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크리스토퍼 매닝 교수는 삼성전자와 기술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며, '제1회 AI 포럼' 기조연설 발표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는 '인간 중심의 AI를 위해 필요한 자연어 처리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뇌 신경공학 기반의 AI 전문가인 승현준 소장이 패널 토의를 진행하며 4명의 세션 발표자와 '인간 중심의 AI 분야의 미래 전망과 고려 사항'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승현준 소장은 "이번 AI 포럼이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과 바람직한 적용 방안에 대해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AI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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