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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내더라도 '5G 탈출'…다시 LTE로 돌아간 56만명

입력 2020-10-07 10:19   수정 2020-10-07 10:35


국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5세대(5G)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LTE(4G)로 전환한 가입자가 56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까지 5G를 사용하다 LTE로 돌아간 가입자가 56만26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신3사 5G 전체가입자 865만8222명(지난 8월말 기준)의 6.5%에 달한다. 선택약정 해지로 인한 위약금 등 불이익을 감수하고서 LTE로 되돌아간 가입자가 많았다는 뜻으로, 5G 품질 불만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홍정민 의원은 "5G의 낮은 품질, 충분하지 않은 커버리지, 비싼요금제에 질린 소비자들이 번거로운 절차를 뚫고 LTE로 돌아가고 있다"며 "통신사업자들은 5G 품질향상과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통3사는 2022년이나 되어서야 5G 전국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한동안 5G 품질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말 기준 5G 가입자는 865만8222명이다. 전달에 비해 10.2%(80만1017명) 늘어난 숫자다.

LTE 상용화 1년2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확보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는 다소 더딘 편이다. 국내 5G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상용화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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