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홀 두 바퀴면 어때"…실속파 위한 '착한 그린피' 인기

입력 2020-10-08 17:44   수정 2020-10-09 02:07

실속파 골퍼가 늘어나면서 ‘착한 그린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퍼블릭 9홀을 캐디 없이 두 번 도는 강원 춘천 스프링베일CC, 부산 헤라CC, 경기 용인 지산CC 퍼블릭 등은 실속파 골퍼들의 성지로 꼽힌다. 스프링베일이 18홀에 9만2500원, 해라CC가 6만원이다. 카트비를 포함해도 10만원 이하에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전북 군산의 군산CC도 퍼블릭 코스 18홀 셀프라운드 비용이 9만5000원에 불과하다. 카트 대여가 무료인 데다 캐디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6홀과 9홀 골프를 즐기는 ‘혼골족’도 늘고 있다. 서울 구파발 인근에 있는 123골프클럽에선 평일 6홀을 도는데 그린피 2만6000원, 카트비 2000원, 캐디피 1만원만 내면 된다. 이운주 씨(40)는 “집 근처에 있는 123골프클럽에서 50분 만에 6홀을 돌 수 있어 아침 시간을 이용해 라운드를 즐긴 뒤 광화문 직장으로 출근한다”고 말했다.

최근 문을 연 전남 사우스링스영암CC는 100% 양잔디 코스인 18홀 정규 홀을 도는데도 평일 그린피가 8만5000원이다. 캐디가 필요 없고 카트비도 1만원에 불과해 체감 가격은 더 싼 편이라는 게 골퍼들의 평이다. 한길수 사우스링스영암CC 사장은 “가성비를 따지는 골퍼들에겐 아침 일찍 티오프해야 하는 수고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며 “그린피가 저렴한 오전 시간대 예약률이 높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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