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5000만원 전달은 터무니 없는 주장, 김봉현 고소"

입력 2020-10-09 10:53   수정 2020-10-09 10:55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 전 수석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있었던 김봉현의 진술이 너무 터무니없는 사기, 날조여서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며 "김봉현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은 공휴일이기 때문에 월요일 고소장을 들고 검찰로 직접 가겠다"며 "강기정 개인의 문제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흠집내기 의도를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김 전 회장은 "이모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 전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김 전 회장은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인의 소개로 이종필 라임 부사장과 함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모 의원실을 찾아갔다"며 "김 의원이 얘기를 듣고 도와주겠다며 금감원에 직접 전화를 했다"고 했다.

이어 "얼마 후 이 대표가 '청와대 수석을 만나기로 했는데 비용이 필요하다'며 '5개'를 달라고 했다"며 "지난해 7월께 현금 5000만원을 쇼핑백에 담아 넘겨줬다"고 증언했다.

김 회장은 "이후 이 대표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면서 "수석이란 분이 김상조 실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억울한 면이 많은 모양'이라고 본인 앞에서 강하게 말했다고 전해들었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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