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日 '플스' 개발자, 이번엔 로봇 만든다

입력 2020-10-09 11:59   수정 2020-12-17 00:01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게임기를 만들었던 전설의 발명가 구타라기 겐(久多良木健·70)이 벤기기업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했다. 연봉을 한 푼도 받지 않은 채 인간을 도와줄 로봇을 제작하는 데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타라기 CEO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애슨트 로보틱스를 이끌고 있다. 1년 내 공장이나 물류 창고 등에서 인간과 같이 작업할 수 있는 저렴한 로봇 시제품을 내놓는 게 목표다.

구타라기는 소니에 다닐 때 사내 반대를 무릅쓰고 PS 사업을 제안해 소니의 최고 히트 상품으로 키운 인물이다. 2007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끝으로 퇴직한 뒤 스타트업 육성에 매진해 왔다.

구타라기 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란 논란은 수그러들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일상 생활에서 로봇이 훨씬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율 주행과 협업 로봇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구타라기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일본만 보지 않고 글로벌 기술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했다. 구타라기는 이 회사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다.

애슨트 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1800만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 사내 엔지니어는 50여 명이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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