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대표에 김종철 선출…"민주당·국민의힘 긴장하라"

입력 2020-10-09 19:42   수정 2020-10-10 00:52

정의당의 신임 당대표로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사진)이 9일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중앙당 회의실에서 ‘정의당 6기 당대표 선출선거’를 치른 결과 김 신임 대표가 유효투표 수 1만3588표 가운데 7389표(55.57%)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배진교 후보는 5908표(44.43%)를 얻는 데 그쳤다.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권영길 당시 국민승리21 대표의 비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당 선임대변인직을 맡았다.

이번 대표 선거는 심상정 전 대표가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조기 퇴진하며 치러졌다. 정의당은 총선에서 정당 지지율 9.67%, 의석 6개를 얻는 데 그쳤다.

김 대표는 그동안 진보정당으로서 정의당의 선명한 노선을 강조해왔다.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에서 벗어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이날 당선 연설에서 “정의당이 제시하는 의제에 대해 거대 정당들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며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