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지연 X 아이유, 십년지기 절친의 티격태격 케미

입력 2020-10-11 13:07   수정 2020-10-11 13:09

온앤오프(사진=방송화면캡쳐)

지난 10일(토) 방송한 tvN ‘온앤오프’에서는 십년지기 절친 지연과 아이유의 일상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 KBS 아나운서 이혜성의 꽉 찬 OFF도 흥미롭게 펼쳐졌다.

먼저 지연은 완전체로 모인 티아라 멤버들과의 ON을 공개했다. 콘서트 준비차 만난 멤버들 사이에서 지연은 막내미를 발산하며 흥을 폭발시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오랜만에 함께 하는 안무 연습임에도 불구하고 지연과 멤버들은 여전히 완벽한 호흡을 자랑, 시청자들을 시간여행으로 초대했다. 일정을 마친 지연의 모습은 정반대였다. 높은 텐션의 ON과 달리 OFF에서는 귀차니즘 대마왕의 면모를 뽐낸 것. “집에서는 모든 게 귀찮다”는 지연은 일어난 지 20분만에 다시 소파에 눕는가 하면, 연신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해 폭소를 선사했다.

찐친 아이유와의 동갑내기 케미스트리도 재미를 더했다. 집순이 지연은 스트레스 해소차 댄스 연습실을 찾았고, 아이유가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춤추는 지연을 열심히 영상으로 촬영하던 아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지연이 춤이 제일 멋있다”며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지연의 집으로 향했다. “배고프다”를 연발하는 아이유를 위해 지연은 떡볶이 만들기에 도전했다. ‘요알못(요리 잘 모르는 사람)’ 지연과 아이유는 요리 방법, 조리 도구 등을 놓고 티격태격하며 얼렁뚱땅 떡볶이를 완성했다. 떡볶이를 먹으면서 둘은 8년 전 함께 출연한 영상을 보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서로를 향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하며 현실 베프의 일상을 보여줬다.

다음으로 퇴사 132일 차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혜성의 일상도 계속됐다. OFF 시간에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해보고 있다는 이혜성은 소문난 빵순이답게 유명 빵집을 탐방하는 ‘빵지순례’로 하루를 시작했다. 대학생 시절 즐겨 찾던 빵집부터 다이어트가 끝나면 반드시 찾는다는 빵집까지 알차게 방문, 각종 빵을 구입하고는 차에 타자마자 폭풍 흡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빵 투어를 마치고 이번에는 베이킹 클래스를 찾았다. 갓 나온 빵을 원하는 시간에 먹고 싶어서 베이킹을 배우게 됐다는 이혜성은 다양한 종류의 빵을 만들기가 무섭게 시식에 돌입하며 역대급 빵 덕후의 자태를 자랑했다. 귀가한 뒤에는 미래의 꿈인 해외에서의 요식 사업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며 자신만의 영어 공부 비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하루 동안 섭취한 칼로리를 불태우려 강도 높은 운동을 했고, 매사 열정 가득한 이혜성의 OFF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tvN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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