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iDiF 테트리스(TETRIS)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i>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건축디자인상에 주거분야 우수상으로 ‘신씨네’, ‘둥근네모집’을, 산업·업무분야 최우수상으로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 우수상으로 ‘iDiF 테트리스(TETRIS)’, ‘아트브릿지스(Art Bridges)’, ‘㈜태영필트레이션시스템 사무동’ 최종 6작품을 건축디자인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하였다.
<i>DGB혁신센터 패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i>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건축디자인상은 주거, 산업·업무, 상업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주거분야 6개, 산업·업무분야 9개, 상업분야 6개 총 21개 작품이 출품됐다.
주거분야 우수상에는 고견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신씨네,스마트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둥근네모집이 각각 선정됐다.
주거분야 우수상인 신씨네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모임지붕 형태가 정해진 상황에서 단순한 매스를 선택하고 실용적인 내부 평면 및 단면을 계획해 다양한 내부공간을 구성하고 기능성에 충실한 점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주거분야 우수상인 둥근네모집은 콘크리트와 목재를 외부마감에 적용하여 재료적 특성을 반영한 단순미를 구현하였고 특히 비정형적 대지 형상에도 적절한 매스 구획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한 점, 연속되는 디자인의 특성을 절대적 단순미로 표현한 점이 우수하다고 평가되었다.
산업·업무분야 최우수상에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 우진에서 설계한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 우수상에는 건축사사무소디오에서 설계한 iDiF TETRIS, 신한남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아트브릿지스(Art Bridges), 태영필트레이션시스템 사무동이 각각 선정됐다.
산업·업무분야 최우수상인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는 건물의 형태는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한다는 의미의 ‘궤’와 은행의 고유기록인 통장 등을 기록한다는 의미의 ‘의궤’ 등에서 그 의미를 차용, 건축물 외관은 은행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주민 친화적 개방감을 동시에 표현하였고 외벽에 독특한 그릴 형태를 디자인적 요소로 잘 활용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업무분야 우수상인 iDiF 테트리스(TETRIS)는 재료나 조명 등을 이용한 건물의 설계가 아닌 테트리스라는 특이한 컨셉을 모티브로 하여, 육면체의 사각 매스에서 테트리스의 형태로 공간을 비워나가며 건물사용자를 위한 옥외 공간들을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었다 코르크 재료를 외벽면, 조경 및 내부 인테리어 요소에 사용하여 내·외부를 친환경적이며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업무분야 우수상인 아브릿지스는 도심지에 설치된 조각미술품 같은 이미지를 건축물에 드러내고자 노력했다. 외부는 흑백의 조화 및 벽면의 요철을 이용하여 디자인 컨셉인 빛의 향연을 잘 표현했다. 백색의 미를 표현하기 위해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박판을 외부 주재료로 사용하였고, 흑색의 미는 검은 빛깔의 석재인 마천석으로 잘 표현했다.
산업·업무분야 우수상인 태영필트레이션시스템 사무동은 수평적 요소가 강조된 외관은 안정감과 벤처기업의 역동성을 잘 표현했고, 내 부 공간은 곳곳에 빛의 통로를 설치해 노출콘크리트 소재가 주는 시각적 평안함과 온화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 처음 시행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건축디자인상은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 장려를 통해 아름답고 조화로운 도시 미관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기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건축주, 설계자 분들이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건물을 건립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상 작품은 11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동구 봉무동 대구텍스타일 콤플렉스 1층에서 전시된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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