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진중권, 소신도 예의도 없다"…野 "추미애 멘탈 세계최고" [여의도 브리핑]

입력 2020-10-14 07:30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진중권, 삼국지 '예형'의 길 가려 하는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총 5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음주운전 가석방이 늘어났다고 밝힌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비판 △아동 성범죄 관련 내용 △n번방 '갓갓' 무기징역 구형에 대한 내용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삼국지' 예형에 빗댄 내용 △국정감사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조정래 작가가 '반일종족주의'를 쓴 이영훈 교수를 비판하면서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친일파가 된다"고 말하자 "일본에서 유학한 문재인 대통령의 따님도 조정래 선생이 설치하라는 반민특위에 회부돼 민족반역자로 처단당하겠다"고 했는데요.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진중권 씨는 삼국지의 '예형’의 길을 가고자 하십니까? 진중권 씨의 조롱이 도를 넘어서 이제는 광기에 이른 듯합니다. 맥락을 읽지 않고, 말 한마디를 드러내어 조롱함으로써 존재감을 인정받는 전략은 진중권 씨의 삶의 방식임을 잘 압니다. 이론도 없고 소신도 없는 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예의마저 없으시군요. 조정래 선생의 말씀이 다소 지나쳤다 하더라도, 그런 식의 비아냥이 국민과 함께 고난의 시대를 일궈 온 원로에게 할 말입니까? 정부와 여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은 제쳐두고라도, 조정래 선생에 대해서는 예의를 갖춰주실 것을 정중히 권합니다.

최소한의 인격은 남겨두기 바랍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를 언론이 다 받아써 주고, 매일매일 포털의 메인뉴스에 랭킹 되고 하니 살 맛 나지요? 신이 나지요? 내 세상 같지요. 그런데 그 살 맛 나는 세상이 언제까지 갈 것 같습니까? 명색이 학자이자 교수 출신인 진중권 전 교수의 이론과 학설이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까? 진중권 전 교수의 강의가 조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애석하게도 진중권 전 교수의 '비아냥'과 '조롱'이 언론과 보수세력에 의해 소비되고 있을 뿐입니다.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사태 해결방법은 특검뿐"
국민의힘은 총 4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국감 증인채택에 대한 내용 △라임·옵티머스 사태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 촉구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내용 △피살 공무원 아들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신 관련 내용 등이었습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힘은 재차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 지금껏 나온 정황들만 보아도 라임·옵티머스는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게이트'다. 라임에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한 정부여당 인사들이 거론되고, 옵티머스에선 20여 명의 정관계 인사들이 적힌 내부문건이 공개되는 등 정권이 깊숙이 연루된 증언과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으니 말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나서 수사팀 대폭 증원을 지시했지만 이성윤 지검장이 이끄는 검찰수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추 장관은 ‘오해’, ‘가짜문서’라며 여전히 암묵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고, 청와대 인사 연루설이 끊임없이 불거지는데도 정부와 대통령은 못 들은 척 침묵 중이다. 이 정권 들어 창대하게 시작했다 빈 수레로 돌아온 수사가 한두 번이 아니다. 현 친정권 검사들의 수사 의지와 능력에 대해 더 이상 신뢰할 수도, 기다리기도 힘들다.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지 말고 진실 규명을 위한 독립적 수사가 수반되어야만 한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라도 측근의 부조리에 양심을 팔지 말고 국민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의 진리를 찾고 그 책무를 다하길 바란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위기에 우려 표한 정의당
정의당은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위기에 대한 내용,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채택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다음은 소녀상 철거 위기와 관련해 일본과 독일을 향해 비판을 쏟아낸 정의당 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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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입은 아시아의 수많은 여성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더 이상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뜻에 설치된 것입니다. 피해자의 고통에 연대하기 위해 설치된 소녀상이 일본의 외교적 압박으로 철거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와 같은 행태는 여성들에게 가해졌던 폭력의 문제를 일본과 독일이 외면하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국민의당 "추미애 멘탈, 세계 정치인 중 최고 수준"
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아들 관련 의혹에서 유감 표명도 없는 추미애 장관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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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27번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에서도 도리어 27번 자신을 윽박질렀다며 꼿꼿하게 도끼 눈을 뜨는 추 장관의 멘탈은 전 세계 정치인을 통틀어 가히 최고 수준이다. 자신이 남긴 메시지가 버젓이 드러났는데도 기억에 없다며 얼버무리는 그런 사람을 법무부 수장 자리에 앉히고 이를 엄호하느라 궤변도 불사하는 자들이 득세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이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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