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함남 검덕지구 '마이삭' 피해 복구현장 시찰

입력 2020-10-14 06:55   수정 2020-10-14 06:57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시찰했다. 검덕지구는 북한 내 대표적인 광물 생산지다. 연과 아연의 매장량이 풍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마그네사이트가 매장돼 북한에서는 '금골' 또는 '돈골'로도 불리는 지역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실제 와보니 검덕지구의 피해가 생각보다 대단히 컸다"며 "혹심한 피해 흔적을 말끔히 가셔내고 복구 건설의 터전을 힘차게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건설장 전역이 격동적인 화선선전, 화선선동으로 들썩이고 군인들의 투쟁기 세가 높다"며 "현장 정치사업을 박력 있게 잘하고 있다"고 만족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의 군인을 위한 동절기 피복 공급과 후방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방역학적 요구에 맞는 생활 환경을 마련하다고 당분했다. 검덕지구에서는 '살림집'(주택) 2300여세대를 짓고 있는데, 60%까지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산비탈에 세워진 단층주택을 보며 "반세기도 훨씬 전에 건설한 살림집이 그대로 있다"며 "기막힌 환경과 살림집에서 고생하는 인민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찰에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김용수 당 부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이 발생한 뒤 해군사령관이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에 동행했다.

검덕지구는 올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친필 편지까지 공개하고 수도당원사단의 지원을 요청한 지역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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