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년 연속 빌보드 톱 소셜아티스트

입력 2020-10-15 22:41   수정 2020-10-15 23:24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2020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화상을 통해"이 상을 4년 연속으로 안겨 주신 아미(방탄소년단 팬)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더 RM은 "이 상은 어디에 있든 우리와 아미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생생한 증거"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처음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초청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이후 매년 이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왔다.'톱 소셜 아티스트'는 온라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 랭킹 등이 영향을 미치며 팬 투표도 반영된다. 올해 방탄소년단 외에 한국 그룹 엑소와 갓세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후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본상 중 하나인 '톱 듀오/그룹' 부문에도 후보로 올라 2관왕 기대도 나왔지만 조나스 브라더스가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재즈풍으로 편곡된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도 펼쳤다. 진행자 켈리 클라크슨은 "지난번 시상식 때 라스베이거스 무대에서 이들을 직접 소개했는데 팬들의 함성이 멀리 한국에서도 들릴 정도였다. 제 귀가 아직도 낫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빌보드 '핫 100' 1위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은 인천공항에서 마련된 무대에서 녹화됐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더믹으로 단절된 세계가 다시 연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인천국제공항 측도 촬영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메가 히트곡 '서클스'(Circles)를 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이 최고상인 '톱 아티스트'와 '톱 남성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등 9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빌리 아일리시가 '톱 빌보드 200 앨범', '톱 여성 아티스트', '톱 뉴 아티스트' 부문 등에서 수상했고, '톱 핫 100 송'은 '올드 타운 로드'를 히트시킨 릴 나스 엑스와 빌리 레이 사이러스의 몫이었다. 사회·문화 전반에서 혁신적 변화를 만든 아티스트를 위해 올해 신설한 '빌보드 체인지 메이커'(Billboard Change Maker)상은 래퍼이자 사회 운동가 킬러 마이크에게 돌아갔다. 그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당초 4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후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미 NBC에서 생중계됐으며 국내에서는 엠넷이 단독 생중계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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