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룸살롱 논란에 고대생들 "가르침대로 분노"…진중권 "무슨 민망한 스캔들"

입력 2020-10-16 21:35   수정 2020-10-16 22:01



16일 법인 카드로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7000만원가량을 결제해 교육부가 중징계를 요구한 고려대 교수 12명 가운데 장하성 대사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인 '고파스'에서는 분노를 금치 못하는 학생들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16일 한 이용자는 "존경하던 교수님들이 범죄자였다니, 시험 공부 중 '현타(현실자각 타임의 준말)'가 온다"고 밝혔다. 이 이용자는 "그때만 해도 살아있는 지성인. 수업 전달력 최상, 연예인의 연예인이 지드래곤이라면 교수 중 교수는 고려대 경영학과의 자랑 장하성이었다”며 “그런데 다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장 대사의 책인 '왜 분노해야 하는가' 이미지를 올리며 "교수님 가르침대로 분노하면 되는 타이밍일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 또 무슨 민망한 스캔들이냐"고 했다.

진 교수는 이날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은 청와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직)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 등이 (기소됐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해당하는 인사 10명의 실명과 익명의 청와대 직원 3명에 대한 각각의 혐의를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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