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 '청순 여신→블랙 우먼' 수상한 외출길 포착

입력 2020-10-18 10:32   수정 2020-10-18 10:33

나의 위험한 아내 (사진=키이스트)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이 ‘극과 극’ 야누스 변장을 한 채 수상한 외출을 감행하며 또 다른 파국을 예고하고 있다.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들의 호연이 맞물리면서, 방송 4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TV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0월 2주차 드라마 검색 반응 TOP10 부문에서 ‘나의 위험한 아내’가 단숨에 4위로 진입하는가 하면, 심재경 역을 맡은 주인공 김정은이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화제 속에서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9일(월) 밤 11시 방송될 5회에서는 김정은이 숨겨왔던 진짜 민낯을 드러낸 후 최원영을 향해 본격적인 고밀도 심리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극중 심재경(김정은)이 의문의 가방을 들고 외출에 나서는 장면. 우아하고 세련된 복장을 장착한 심재경은 한 손에 제 몸집만 한 가방을 든 수상한 자태로 집을 나서고, 인파가 북적이는 도심 한 가운데를 걸어간다. 이어 심재경이 별안간 검은 코트에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로 정체를 감추며 180도 다른 분위기로 변신, 어딘가를 향해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는 것. 심재경이 ‘극과 극’ 외출을 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지난 방송분에서 심재경과 김윤철(최원영)은 세상을 경악시킨 잔혹한 납치극이 철저하게 꾸며진 심재경의 자작극이었다는, 충격적인 반전 앞에서 치열하게 대립했다. 더불어 심재경의 조력자였던 송유민(백수장)의 아틀리에에 갑작스런 화재가 발생하며 심재경을 향한 또 다른 의심의 물꼬가 터졌던 상황. 심재경이 철저한 변장까지 감행한 이유는 무엇일 지, 그리고 의문의 화재 사건의 전말은 밝혀질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이 극강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김정은의 수상한 외출 장면은 지난 7월 서울시 종로구 북촌 일대에서 촬영됐다. 김정은은 반팔을 입고 있어도 땀이 흘러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 온 몸을 꽁꽁 싸맨 옷차림을 하고도 더운 내색, 지친 기색조차 없이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 현장 스태프들의 사기를 돋웠다. 그리고 촬영이 시작됨과 동시에 김정은은 핏기마저 싹 거둔 얼음장 무표정과 소름 돋는 오싹한 냉소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열연, 서늘한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작품이 방송된 후 시청자분들이 기존 스토리 전개에서 답습하던 뻔한 결과를 매번 뛰어넘는 신선함에 매료됐다는 평을 주셔서 상당히 고무적인 상태”라고 전하며 “19일(월) 방송되는 5회에서는 사건과 관련한 또 다른 진실이 터져 나오는,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 5회는 오는 19일(월) 오후 11시 방송되며, 국내 대표 OTT 웨이브가 투자에 참여해 온라인에 독점 공개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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