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이근 끝까지 거짓말, 인성 문제없나?"…2차 폭로 예고

입력 2020-10-19 14:02   수정 2020-10-19 14:04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가짜사나이'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이근(36) 전 대위가 자신 때문에 전 여자친구가 사망했다는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일축했다.

19일 관련 의혹을 제기했던 연예기자 출신 보수 성향 유튜버 김용호 씨는 2차 폭로를 예고했다.

김용호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이 또 (반박)글을 올렸나요? 끝까지 거짓말을 하는군요. 제가 (1차 의혹제기)방송에서는 말을 자제했는데 이근이 뻔뻔하게 나오니 취재한 내용 몇 가지만 공개한다"고 했다.

김용호 씨는 "이근은 당시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 코치였다"며 "정인아는 이근과 함께 여러번 강하를 했다. 사진을 다수 확보했다. 이근은 정인아와 연인사이였다. 본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다 이야기하고 다녔고 당시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인아가 죽어서 슬프다'고 사진을 마구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고서 이근은 뻔뻔하게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스카이다이빙 경험담을 이야기한 것이다. 인성, 문제 없습니까?"라고 했다.

앞서 김용호 씨는 배우 정인아 씨가 과거 스카이다이빙 도중 사망한 사건과 관련 '정인아 씨는 이근 씨의 전 여자친구이며 기상조건이 좋지 못했음에도 이근이 스카이다이빙을 강행시켜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이근 전 대위는 정인아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도 아니고, 자신은 당시 현장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전날(18일) 이근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금까지 (저의 성공이) 배 아픈 저질이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를 했지만, 이제는 하다 하다 저의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별 쓰레기를 다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근 전 대위는 "(사망한)그분의 가족분들한테 제2차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행동"이라며 "현장에도 없었던 저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가 아니었던 저 때문에 정인아 씨가 사망했다고?"라고 했다.

이어 "일일이 대응 및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안 했지만 저의 가족을 공격하고, 이제 제가 존중했던 스카이다이빙 동료를 사망하게 했다고 하니 증거를 제출하겠다"고도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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