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라임·옵티머스, 검찰 8명 연루 게이트…결론은 공수처"

입력 2020-10-20 09:55   수정 2020-10-20 09:57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전·현직 검사들의 음모가 숨겨진 '총체적 검찰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장경태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라임·옵티머스는 전현직 8명이 연루된 검찰 게이트입니다'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사기 사건 뒤에는 검사의 비리가 감춰져"
장경태 의원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작성한 라임 수사검사와 야당 유력 정치인이 연루된 금품 로비 내용의 입장문이 화제"라며 "김봉현 전 회장이 스스로 검찰의 짜 맞추기 수사를 경험하고,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그 취지를 직접 밝혔다"고 전했다.

장경태 의원은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도는 잡으라고 회유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담당 검사였던 A변호사 △A변호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룸살롱에서 1000만 원 상당 향응을 제공받은 현직검사 3명 △라임 펀드 판매 재개를 위한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와 관련해 수억 원 받았다는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등을 언급하며 이들이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된 검사들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장 출신 야권 정치인에 대한 억대 금품 로비 사건을 수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금융사기 사건 뒤에 감춰진 검사의 비리와 표적 짜 맞추기 의혹은 충격 그 자체"라며 "검사가 사건을 얼마나 왜곡시킬 수 있는지,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공수처 필요성 다시 한번 깨달은 사건"
장경태 의원은 "국민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공수처 설치를 서둘러 공수처 1호 사건이 되어야 한다. 검찰 비위, 공작 수사 의혹은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 설치를 통해 고위공직자의 비위와 부패를 방지해야 한다"며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야당에게 제시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시한이 이제 일주일 남았다"며 "야당은 특검도입 주장을 중단하고, 공수처 설치와 가동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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