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영부인 친구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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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0 17:13   수정 2020-10-20 19:22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영부인 친구 찬스?'

20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53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을 상대로 "부인이 숙명여고 출신으로, 영부인(김정숙)과 언니 동생한다는 소문이 있다는데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임 원장은 "답변하지 않겠다. 모른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원장 되기 전 '선임에 문제없다, 연임에 문제없다' 라고 떠들고 다닌 걸 항우연 내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재차 묻자 임 원장은 "현재 업무와 관련 없는 내용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 성심껏 일했는데 3개월 후 퇴임을 앞두고 이런 질문을 받는게 참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주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이 다른 직원들이)자꾸 악의적으로 뭔갈 퍼뜨린다"고 주장했다. 술자리에서 직원 폭행 의혹 등에 대해 박 의원이 묻자 임 원장은 "부덕의 소치로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답했다.

달탐사 지연 등과 관련한 다른 의원의 질의에 임 원장은 "지난해 말 사업단장 교체 후 정상화돼 2022년 8월 발사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심려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매년 지적돼 온 출연연구소 통폐합 문제도 거론됐다. 이에 대해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굉장히 핵심 이슈이자 무거운 주제"라며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소프트웨어적 통합, 가상연구소 등 개념을 먼저 도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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